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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에서 20년 만에 제2노동조합인 전남도청 열린공무원노동조합(열린 노조)이 공식 출범했다.
열린 노조는 25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공노총 관계자와 도청 직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진은 김영선(50) 초대 위원장을 필두로, 수석 부위원장에 박주남(53) 씨, 부위원장에 김세희(33) 씨, 사무처장에 박현주(56) 씨가 이름을 올렸다.
열린 노조의 창립 선언문에는 △자유로운 비판이 허용되는 노조 △조합원이 주인되는 민주적인 노조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노조 △조합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열린 노조 △운영과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청렴한 노조 △ 조합원의 기쁨가 아픔을 함께하는 따뜻한 노조를 표방했다.
김영선 초대 위원장은 "이번 열린노조 설립은 전남도청을 바꿔보려 했던 수없이 많은 빗방울 같은 시도와 하위직 직원들의 눈물이 모여 드디어 강을 이룬 것"이라며 "이제 하위직도 존중받고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전남도청이라는 바다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