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연이 뭉쳤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연이 뭉쳤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연'이 뭉쳤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 현대자동차 등 정부 및 지자체, 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번 MOU는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수소트럭기반 특장차 개발 및 실도로 검증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 수소특장차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추가 발굴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은 2023년 수소특장차 실도로 시범운행 및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인력·연료비 등 기타 제반 사항 등을 지원한다.

한자연은 2023년 1년 동안 수소특장차 4대를 협력 시군에 무상 임대해 기술적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성능개선에 기여하고 현대차는 수소특장차 A/S 기술 지원 및 다양한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MOU는 대형 수소트럭기반 특장차용 요소부품·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이다. 해당 과제는 사업기간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87억원 규모로 수행 중이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은 "수소특장차의 실증 운행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