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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예고했다.
31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핵심 기술인 신약 개발 플랫폼(GI-SMART)은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찾을 수 있게 하는 발굴 시스템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GI-101)와 알레르기 치료제(GI-301) 등이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유한양행과 심시어(중국)에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했다.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한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2만1000원이다. 다음달 21~2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오는 3월 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이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GI-101, GI-301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과제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