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아이돌 콘서트 무대의 성지로 통하는 체조경기장에 그룹과 솔로로 모두 공연을 하는 최초의 여성 가수다.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태연이 6월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태연 콘서트 - 디 오드 오브 러브'(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태연은 지난 2020년 1월 '태연 콘서트 - 디 언신'(TAEYEON CONCERT - THE UNSEEN)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당시 공연 이후 약 3년5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다. 앙코르 무대 등을 제외하면 이번이 태연의 5번째 단독 공연이다.
지난 2015년 10월7일 솔로 데뷔 앨범 '아이'(I)를 발매한 태연은 이후 매년 콘서트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3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회를 갖지 못했다.
체조경기장은 1만명 안팎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확실한 팬덤이 없으면 공연할 수 없는 장소다. 그간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한 솔로 여성 가수는 패티김, BMK, 인순이, 아이유 등이 전부다. 여성 솔로 가수로는 태연이 5번째인 셈이다.
태연은 소녀시대 시절 이미 수 차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다. 그룹으로는 물론 솔로로도 이곳에서 콘서트를 갖는 첫 여성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