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지난 10일 국무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지난 10일 국무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방부에서 관할하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 70년 만에 이관된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하는 다음 달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위는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국가보훈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총리 소속으로 설치한 조직이다.


보훈처는 보훈부 승격에 맞춰 서울현충원 이관을 추진해 왔다. 현재 보훈처는 전국 12개 국립묘지 중 서울현충원을 제외하고 대전현충원과 호국원, 민주묘지, 신암선열공원 등 11곳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국방부 주관으로 만들어진 국군묘지로 출발해 유일하게 국방부가 관리한다. 당시 국군묘지는 1953년 9월 이승만 전 대통령 재가로 국군묘지 부지로 확정된 뒤 이듬해 3월 공사가 착공했고 묘역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다음 달 서울현충원 관할이 보훈부로 넘어올 경우 약 70년 만에 관할이 바뀌는 셈이다. 보훈처는 서울현충원 관할을 넘겨받으면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