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0일(한국시각) 개인 통산 31번째 멀티홈런을 쳤다.  사진은 이날 저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0일(한국시각) 개인 통산 31번째 멀티홈런을 쳤다. 사진은 이날 저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개인 통산 31번째 멀티홈런을 쳤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뜬공으로 아웃됐다. 1-1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냈고 5회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기록했다. 8-4로 앞선 6회에도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멀티 홈런을 달성했다.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저지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4번째로 지난 16일 토론토전 이후 2주만이다. 멀티 홈런은 저지 개인 통산 31번째다. 이는 양키스 구단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4위 조 디마지오와 4개 차다.

시즌 16·17호 홈런을 날린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피트 알론소(20개)와는 3개 차다.


저지는 지난달 28일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전 6개의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지난 10일 복귀해 5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