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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자국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가 이를 해제했다.
31일 일본 방송매체 NHK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북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미 추락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에 날아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피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오전 6시28분쯤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발령했다. 북한은 31일 오전부터 다음달 11일 오전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