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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28~30일 정원주 회장과 실무진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검토하고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만나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연이어 아르카닥 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도 예방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모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에서 비료플랜트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스마트시티, 인프라, 발전 분야의 실적을 보유해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과 지속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부지를 직접 순회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신도시 2단계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카닥 신도시는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 30㎞에 1002만㎡ 규모 부지로 사업 완료 시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9년 착공을 시작해 올 6월 1단계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해외 업체가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을 같은 날 예방한 것은 이례적 성과"라며 "현재 추진 중인 2건의 비료공장 건설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등으로 현지화를 성공시켜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