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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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모아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전용사를 주제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홍우림 사진작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홍 작가는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을 졸업하고, IPA 국제사진공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에디토리얼 작가로 선정돼 카네기 홀에 선 세계적인 작가로 지난 2년 동안 참전용사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왔다.

우선 이날 서울도서관 정면에 위치한 대형 현수막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라는 문구와 참전용사의 당시 사진으로 숫자 '70'을 형상화한 이번 꿈새김판은 '참전용사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되고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꿈새김판에는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지부와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6·25 당시 참전용사의 사진 150여장이 담긴다. 장사리 전투, 금성 전투 등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일에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활용한 기획 영상이 서울시 전역 옥외 전광판과 SNS를 통해 선보인다. 홍 작가와 협업해 전쟁 당시 사진과 당시의 포즈를 재현한 참전용사의 현재 모습을 같이 배치한다.

그밖에 서울시는 SNS와 누리집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호국보훈 콘텐츠를 게시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보훈 문화가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