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경주차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그리드워크 세션.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선수와 경주차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그리드워크 세션.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과 포르쉐 911 GT3 컵(3천996cc, 510마력) 차종으로 진행되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바이크 경기 '가와사키 닌자 컵'으로 꾸려진 이번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 총 1만7441명이 방문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경기는 피트 스톱(Pit Stop) 레이스로 진행됐다. 기존 주행거리보다 약 60km가 늘어 KIC를 29바퀴(랩)를 돌며 경기 중 1차례 이상 피트에 복귀해 최소 2개 이상의 타이어 교체가 이뤄졌다.

이렇게 여러 변수가 존재한 경기에서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포디움 정상에 서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10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했지만 27랩에서 팀 동료 이창욱을 넘어서며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기록은 1시간6분46초056. 이로써 이찬준은 올 시즌 포인트 리더(65포인트)로 올라섰다. 2위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3위는 정회원(서한GP)이다.
전남 영암 KIC에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 1만7441명 관람객이 모였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전남 영암 KIC에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 1만7441명 관람객이 모였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GT 클래스는 6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을 비롯해 여러 차가 리타이어했다. 마지막에 웃은 드라이버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였다. 8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동호가 첫 번째 랩부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는 중국인 드라이버 루오 카일루오가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아쉬움을 달래며 4라운드에서 승리했다.


가와사키 닌자 컵에서는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가 이름값을 증명했다. 전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최근 2년 연속 종합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국내에서도 보여줬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오는 7월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