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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 20대가 다시 몰래 카메라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9일 성적 목적 다중 이용 시설 침입·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25분쯤 무안군 무안읍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재학생 B양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신고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촬영을 위해 학교에 침입했고 4층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불특정 피해자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비슷한 혐의로 입건·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적 충동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여죄를 조사하고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