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담임 여교사에게 욕설과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담임 여교사에게 욕설과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담임 여교사에게 욕설과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임한테 막말하는 초등 6학년 대처하는 법 좀 알려달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라고 소개하며 "반 남학생 중 문제아가 있어 스트레스받고 있다"고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예전에도 교실에서 '선생님은 남자만 잘 꼬시죠?'라고 말해 여자친구가 주의를 준 적 있다"며 "오늘은 메신저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A씨의 여자친구가 받은 문자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남학생은 문자 메시지로 "야 이 XX야 뜨거운 밤 보내 XX"라며 비속어와 함께 욕설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함께 전송했다.

A씨는 "예전에 이 학생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그 후 저런 식의 언행을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경험을 겪어 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한다"며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이 "남학생의 부모에게 알려라"라고 조언하자 A씨는 "학부모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타일러 달라고 부탁하면 '네' 한 마디만 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나 자기 아들 걱정으로 대화가 넘어간다"고 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요즘 가정교육이 문제인 아이들이 많다" "금쪽이의 부모도 금쪽이다" "학생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인권도 챙겨야 한다" 며 분노했다.

남학생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야 이 XX야 뜨거운 밤 보내 XX"이라며 비속어와 함께 욕설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이 포함됐다. 사진은 A씨의 여자친구가 남학생에게 받은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남학생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야 이 XX야 뜨거운 밤 보내 XX"이라며 비속어와 함께 욕설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이 포함됐다. 사진은 A씨의 여자친구가 남학생에게 받은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