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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플뢰레 홍세나.(대한체육회 제공) |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플뢰레 홍세나(안산시청)가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홍세나는 25일 중국 항저우의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황첸첸에게 8-15로 졌다.
홍세나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시작된 여자 플뢰레 개인전 연속 제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렸던 홍세나는 홈에서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황첸첸을 넘지 못했다.
8강에서 랭킹 6위 아즈마 세라(일본)를 11-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황첸첸은 만만치 않았다. 홍세나는 시작부터 내리 6점을 잃고 주도권을 내줘 힘든 싸움을 펼쳤다.
1-9에서 연속 4득점하며 추격하기도 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24일) 남자 플뢰레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45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한 가운데 여자 플뢰레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