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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5시58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격 끝에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신고한 시민은 이상 운전을 감지하고 직접 해당 차량 추적까지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A씨는 가로수와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추가 사고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마약 전과를 확인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범죄 수배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약물 운전 및 음주 운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29일 영장이 발부돼 현재 A씨는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