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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보안사고가 최근 6년여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여간 국내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보안사고는 총 75건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보안검색 실패 등 보안사고 현황'을 보면 연도별로 2018년 6건, 2019년 8건, 2020년 5건 수준이던 보안사고가 2021년 12건, 지난해 15건, 올해 29건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5월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 수립 이후인 지난 6~8월엔 12건의 보안사고가 있었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23건(30.7%)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공항 12건(16%), 김해공항 10건(13.3%), 광주공항과 청주공항이 각각 6건(각 8%), 대구공항 5건(6.7%), 여수공항 3건(4%)으로 뒤이었다.
유형별로는 반입금지 물품의 보안검색 실패가 38건(50.7%)으로 가장 많았고 금지물품 중에서는 실탄이 8건이나 됐다. 전자충격기도 7건이었다. 신분증 및 항공권 확인 소홀은 19건(25.3%)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교육훈련 부족, 근무기강 해이 공사의 관리감독 미흡 등을 잦은 보안사고의 원인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