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1세대 그룹 '업타운'이 가수 베이빌론의 합류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은 업타운 3인 체제 활동에 나선 베이빌론, 김보형, 정연준(왼쪽부터). /사진= 티캐스크이엔티
힙합 1세대 그룹 '업타운'이 가수 베이빌론의 합류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은 업타운 3인 체제 활동에 나선 베이빌론, 김보형, 정연준(왼쪽부터). /사진= 티캐스크이엔티

힙합 1세대 그룹 '업타운'이 가수 베이빌론의 합류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1일 티캐스크이엔티는 "베이빌론의 트렌디한 알앤비 보컬이 업타운의 음악적 색깔과 잘 맞았다. 힙합과 알앤비 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베이빌론이 업타운에서도 보컬을 담당하며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업타운은 원년 멤버 정연준을 중심으로 지난 17일 합류하기로 결정한 걸그룹 스피카 출신 김보형과 베이빌론 3인 체제로 활동한다.


베이빌론은 지난 2015년 싱글 앨범 '프레이'로 데뷔하고 가수 지코의 'Boys And Girls' 피처링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업타운의 기존 색깔과 김보형과 베이빌론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힙합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김보형과 트렌디한 알앤비 보컬의 베이빌론이 만나 어떤 음악을 만들지 기대감이 모인다. 김보형은 지난 2016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박정현의 '꿈에'를 불러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걸그룹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0년 발매한 전작 'Uptown 7'(Surprise!) 이후 13년 만이다. 업타운은 4인조(김상욱, 윤미래, 이현수, 정연준) 힙합 그룹으로 1997년 '다시 만나줘'로 데뷔했다. 데뷔곡은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고 26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러 멤버가 교체되며 꾸준히 활동했다. 래퍼 스윙스, 가수 제시 등이 업타운에서 활동한 적 있다.

업타운은 13년 만에 팀을 재정비하고 오는 12일 낮 12시 25주년 베스트 앨범으로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