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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정 사장을 새 CEO로 임명하는 내용의 2024년도 임원인사를 의결했다.
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를 거쳐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등을 지낸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가다.
그는 2017년 사장으로 승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2019년부터 LG이노텍을 이끌었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에서 카메라모듈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신사업 기틀을 잡았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았던 정호영 사장은 이번 이사를 통해 물러나게 됐다.
LG이노텍은 정 사장 CEO 선임과 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의 인사도 단행했다.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베트남법인 생산 운영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와 현지 인력 조기 육성을 통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 및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 핵심 재료 및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