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
| 김도균 수원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린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최소 11위를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잔류를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현재 승점 32(43득점)로 강원FC(승점 33?30득점)에 1점 뒤진 채 11위를 마크 중이다. 최하위 수원삼성(승점32?35득점)에는 다득점에 앞선 상황이다.
다득점에서 유리한 수원FC는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최하위를 면할 수 있다. K리그1 최하위는 바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10위는 K리그2 PO 경남FC-김포FC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운명의 제주전을 앞둔 김도균 감독은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어쩌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승강 PO에 간다면 2경기를 더 할 수 있다"면서 "처절하게 싸워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수원FC가 제주에 1골도 내주지 않으면 패하지 않아 최하위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팀 최다 실점(75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약한 점을 감안, 다시 한번 공격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수원FC 상황에서 무실점이 가장 어렵다"고 말한 뒤 "앞선 경기들에서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수들에게 안일한 대처로 실점한 상황을 강조, 이부분에 대해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했다. 홈 경기인 만큼 득점을 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운영하겠다. 더불어 최근 제주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해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강하다.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강한 정신력을 갖고 싸워야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