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개인 계약은 여전히 미지수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개인 계약은 여전히 미지수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그룹 활동을 이어나간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전속계약 기간이 끝난 블랙핑크와 YG는 오랜 기간 재계약을 두고 논의해왔다. 멤버들의 1인 기획사 독립설, 멤버 한 명의 재계약 성사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며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후 극적인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만큼 블랙핑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 제니, 로제, 지수, 리사가 개인으로는 YG를 떠나 다른 소속으로서 개인 활동과 YG에서의 팀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랙핑크 개개인이 성공했을 뿐더러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서의 활동 등으로 그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부터 블랙핑크 재계약을 두고 로제를 제외한 블랙핑크 멤버 3인(리사, 제니, 지수)이 YG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설, 제니와 지수가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는 설, 뿔뿔이 흩어져도 4인이 단체 활동은 지속할 것이라는 설, 해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 등 무수한 설들이 등장한 바 있다.

결국 YG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마쳤고 한숨 돌리게 됐다. "오래 같이하자"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블랙핑크. K팝 최정상에 위치한 걸그룹인만큼 이들이 다시 한번 완전체로 뭉쳐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