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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소미·성유진·임진희가 내년 LPGA 투어 신인상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먼저 이소미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 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LPGA 투어 Q 시리즈를 통과했다.
이소미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수석 합격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3년 연속 한국 선수의 수석 합격 영광을 이어가진 못했다. 그러나 상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LPGA 풀시드권을 무난하게 확보하면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소미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끝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소미는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성유진도 꿈의 무대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41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지난달 Q 시리즈 예선부터 도전을 시작해 LPGA 투어 입성을 이뤄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를 유지하지 못한 장효준도 공동 7위에 올라 재입성에 성공했다.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따내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LPGA 투어 진출을 이뤄냈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을 캐디로 대동한 제니퍼 송도 공동 17위를 기록해 L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은 공동 45위에 자리하며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 LPGA 투어 Q 시리즈 21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