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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공군 기지 내 우편취급소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우편물이 휴대폰 충전기로 판명됐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복지관 내 우체국에서 발견된 수상한 우편물 상자를 엑스(X)레이로 정밀 판독한 결과 휴대전화 충전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군사경찰은 내부 순찰 도중 해당 우편물을 수상히 여겨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공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우편물을 해체한 결과 전자기기 충전기, 축구화, 이어폰 등 생활 용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폭발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해당 편물 수거·해체 작업 직전 기지와 인접한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된 지 7분 만인 오후 3시49분쯤 대피령은 해제됐다.
폭발물 의심 신고 접수 직후 당국은 활주로 이용 또한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활주로를 함께 쓰는 광주 민간공항을 오가는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