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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서비스 647개 중 우체국 인터넷 예금, 모바일 신분증 등 39개 서비스가 복구됐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자정 기준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가 39개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모두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보지 않은 전산실 2~4층 서버에 해당한다.
이 중 우체국 금융은 인터넷 예금, 스마트 예금, 금융 상품몰, 인터넷 보험, 스마트 보험 등 5개가 복구됐다. 다만 우편 서비스는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몰릴 것을 예상해 29일 재개를 목표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복구됐으나 신규 발급은 여전히 불가하다. 이미 신분증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신분증 종류와 상관없이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무총리실의 국정관리시스템, 환경부의 배출권 등록 시스템 및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보건복지부의 노인 맞춤형 돌봄 시스템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관세청의 대표 홈페이지 등이 운영을 재개했다. 소방청의 영상 등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 국가정보화재 시스템도 부분 복구됐다.
행안부는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스템 중요도 등 등급제에 따라 우선순위를 둬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