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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아픔을 딛고 활동을 재개한 방송인 지연수가 댓글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갑조네TV' 채널에는 '지연수의 댓글 읽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연수는 댓글을 읽고 감사한 이들을 선정해 선물을 보내는 콘텐츠를 찍었다. 그는 영상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던 중 "감동받았다. 제가 오늘 댓글 촬영한다고 해서 사실 며칠 잠을 못잤다. 너무 떨리고 무섭고 두려워서 마음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자 큰 감동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저는 사실 참여율이 없을까봐 굉장히 걱정했다. 그래서 제가 제 사비로 선물까지 드린다고 공약도 걸었다. 저는 제가 되게 미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 않고 싫어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자신감도 없고 무서웠었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눈물흘렸다.
이어 "글 하나에 또 제가 살고싶은 용기가 생기고 제가 마냥 미움받는 사람이 아니라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사실 오늘 안 울려고 울지 않으려고 되게 마음을 다잡고 왔는데 예전에 저희 회사 분들께서 대표님도 그렇고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우리 영상을 좋아하는 한분만 있어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그걸 알면서도 제가 너무 겁이나고 용기가 안나니까 도망치듯이 못하겠다고 계속 요청해서 시간을 저한테 주셨다. 이렇게 기다려주시는 분들께서 또 계시다는걸 느끼니까 너무 감사하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레이싱 모델 출신인 지연수는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11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아들을 뒀지만 2020년 이혼했다. 2022년 일라이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으나 재결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