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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통해 섬에 물건을 배송하는 실증 사업이 시작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인천시 컨소시엄의 드론배송분야 단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활용 분야가 다양한 산업용 드론의 특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 등을 발굴해 제안토록 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도시를 발굴해 이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추진계획'에 맞춘 'K-드론배송 표준안'을 적용, 드론배송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게 목표다.
파블로항공은 그동안 드론배송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서비스 실증 경험을 쌓아 왔으며 2022년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인천시 도심물류배송 분야),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영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국토부 사업 참여다. 앞으로 약 9개월 동안 인천 관내 덕적도, 소야도를 시작으로 자월도와 영흥도를 연결하는 장거리 드론배송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 실증하게 된다.
김현곤 오픈이노베이션본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일반 국민들과 물류, 유통 기업 등 참여자들이 드론배송 서비스의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성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기업,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