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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가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최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했다.
인테그럴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들에게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결(Connection) ▲헌신(Dedication) ▲다양성(Diversity) ▲도전(Challenge) 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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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인테그럴 헬스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후 2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1991년생인 최씨는 국내 재계 주요 총수일가 중 처음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2017년 전역한 후 중국 투자회사 '홍이투자'에 입사해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2022년 초 휴직했다.
휴직 뒤에는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원격치료 전문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로 활동하고 NGO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