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드론으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 수색 중 열원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하자 수색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된 모습. /사진=로이터
튀르키예가 드론으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 수색 중 열원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하자 수색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된 모습. /사진=로이터

튀르키예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 수색 중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각) 아나돌루 통신은 튀르키예 아킨치 무인기가 이날 오전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식별하고 이란 당국에 좌표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이 외무부를 통해 요청한 바에 따라 이란 대통령 일행이 추락한 헬기 수색과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야간 투시 기능이 있는 아킨치 드론과 쿠거 헬기를 파견한다"고 알렸다.

튀르키예는 수색 구조 산악인 32명과 차량 6대도 지원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이란 당국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19일 라이시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670㎞ 떨어진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현재 사고 현장은 안개 등의 악천후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