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타니 쌩랏 신임 주한 태국대사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타니 쌩랏 신임 주한 태국대사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태국과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를 접견하고 첨단산업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2023년부터 치앙마이에서 2년째 문화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광주FC는 동계전지훈련지로 매년 태국을 찾는 등 태국은 광주시와 인연이 많다"며 "이런 인연이 쌓여 광주시와 태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AI 창업 성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AI 창업캠프를 운영 중"이라며 "그런 이유로 3~4년 사이 약 200개의 인공지능기업이 광주로 오겠다고 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주를 AI 창업 도시와 미래차의 생산 거점으로 만드는 한편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AI,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태국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니 쌩랏 태국대사는 "태국은 AI와 미래차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태국 총리가 최근 발표한 태국의 발전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며 "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 광주에 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타니 쌩랏 대사는 이어 "앞으로 광주시와 AI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타니 쌩랏 대사를 공식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