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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그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는 지난 7일 법원에 "김호중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A씨가 탄원서를 제출한 당일 팬들의 탄원서도 모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 A씨와 팬들의 탄원서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모씨 등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등 주요 증거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1차 공판에서 김호중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 열람등사를 하지 못했다며 혐의 인정 여부를 오는 19일 재판 때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