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게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 6일 밤 11시10분쯤 제주 마라도 남쪽 96㎞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을 서귀포해양경찰이 붙잡은 모습. /사진=뉴스1(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게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 6일 밤 11시10분쯤 제주 마라도 남쪽 96㎞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을 서귀포해양경찰이 붙잡은 모습. /사진=뉴스1(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밤 11시10분쯤 제주 마라도 남쪽 96㎞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타하망(새우잡이) A호(252톤급, 온령선적, 11명)를 붙잡았다.


A호는 제주해경 1505함이 접근해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도주했다. 이에 해경은 추격 끝에 검문 검색 요원이 A호에 등선해 무허가 조업 행위를 적발했다.

제주해경은 적발 당시 A호에선 총 460㎏ 어치의 새우 20상자, 잡어 15상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 해경은 오는 16일 중국의 타망어선 조업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한·중 현행조업 유지 수역 북측한계선 인근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해경은 불법 조업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우리 해역에 침범하는 불법 조업 외국 어선에 강력히 대응해 제주 바다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