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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투헬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이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경우 스벤 예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 이후 3번째 외국인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전임자였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한 후 사임을 표명했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8년간 맡아온 사우스게이트가 감독직을 내려놓자 새 감독을 두고 여러 소문이 무성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감독이 영국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새 사령탑을 맡을 인물은 투헬이 됐다.
투헬은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바이어 레버쿠젠에 우승컵을 내주자 스스로 팀을 떠났다. 그는 2021년부터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감독을 맡아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다.
BBC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1월에 치러질 예정인 잉글랜드 네이션스 리그 두 경기까지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로 갈 것"이라며 "투헬은 그 후에 감독을 맡는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의 계약기간은 1년6개월로 다가올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