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지난 6일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하고 있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황인범 인스타그램
황인범이 지난 6일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하고 있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황인범 인스타그램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황인범은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전반 43분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의 에레디비시 데뷔골이었다.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황인범은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꼽히는 등 특유의 적응력을 발휘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번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핵심 미드필더로 더욱 공고히 자리를 잡은 셈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후 황인범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트벤테는 샘 스테인이 만회골이 터트렸지만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2-1로 승리로 종료됐다. 3승 4무로 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페예노르트는 리그 5위에 올랐다.


황인범은 이날 트벤테와의 경기 후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오는 10일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