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7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15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전·월세 매물 전단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뉴스1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7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15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북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전·월세 매물 전단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10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15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전 9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5.3%(4만원) 오른 반면 전세 보증금은 2.2%(473만원) 내렸다. 평균 월세의 경우 다방여지도를 공개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로 강북구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102만원을 기록해 평균 대비 132%에 달했다. 이어 ▲영등포 130% ▲강남 123% ▲동작 119% ▲금천 114% ▲서초 111% ▲강서 109% ▲중랑∙성동 108% ▲용산 104% ▲양천 102% ▲서대문 101% 순으로 12개 지역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중구가 2억7605만원으로 가장 높고 평균 대비 132%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 131% ▲강남 129% ▲동대문 109% ▲광진 107% ▲강동∙영등포 106% ▲용산 105% ▲성동 101% 등 9개 지역이 평균을 상회했다.


전월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9월 76만원에서 10월 102만원으로 26만원(4%) 상승했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동대문구가 지난 9월 2억821만원에서 10월 2억750만원으로 1929만원(1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방여지도는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지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서울 평균과 비교 분석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구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