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에 홍수가 덮쳐 열흘 동안 25명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구가 홍수로 인해 침수된 모습. /사진=로이터
태국 남부에 홍수가 덮쳐 열흘 동안 25명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구가 홍수로 인해 침수된 모습. /사진=로이터

태국 남부가 홍수 피해로 인해 열흘 동안 25명이 사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남부 지역에 발생한 극심한 홍수로 25명이 사망했다. 66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봤으며 태국 6개 주는 아직 침수 상태다.


파차콘 부냐락 재난예방·완화부(DDPM)국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폭우로 태국 남부 10개 지방(춤폰, 수랏타니, 나콘시탐마랏, 파탈룽, 트랑, 사툰, 송클라, 파타니, 얄라, 나라티왓)에서 홍수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729개 마을이 침수돼 약 66만4000가구가 피해를 보았으며 홍수로 2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차콘 국장은 태국 내무부가 남부 지역 홍수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50억바트(약 2040억원) 초기 예산을 내각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남부와 접경 지역인 말레이시아 북부도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말레이시아 8개 주 9만5000명 이상이 임시 구호 센터로 대피했고 약 43만가구가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