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의 2025년 연간 출고량이 약 3억4000만캔(350ml 기준)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가 신제품 흥행과 가격 인하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출고량을 기록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상생 가격 정책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장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발포주 1위 브랜드 필라이트의 2025년 연간 출고량이 약 3억4000만캔(350ml 기준)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출시 이후 2025년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6억6000만캔으로 27억캔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2위 브랜드와 4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전년 대비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개인슈퍼와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 유통채널에서 판매량 우위를 점했다. 구매율이 가장 높은 개인슈퍼 채널에서 경쟁사와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성장세는 주력 제품인 '필라이트 후레쉬'의 견고한 판매량과 신제품의 시장 안착이 이끌었다.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클리어'는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으로 구현한 깔끔한 맛과 청량한 패키지로 호응을 얻었다. 12월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필라이트 더블 컷' 역시 조기 완판되며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더블 컷은 기존 제품 대비 퓨린 함량을 90%, 칼로리를 33% 낮춘 국내 유일의 기능성 발포주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행한 가격 정책도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필라이트 클리어 500ml 캔 등 주요 제품 3종의 가격을 인하했다. 10월에는 필라이트 후레쉬의 용량을 350ml, 490ml, 1.9ℓ 등으로 세분화한 한정판을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신제품 필라이트 더블 컷의 출고가도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보다 낮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역대 최고 출고량 달성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쪽방촌 지원과 명절 나눔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착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