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식] 사곡역 경유 2개 버스노선 개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경북 구미시 사곡역 전경 /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사곡역을 경유하는 신규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내버스와 광역철도의 연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된 두 개의 노선은 사곡역과 주요 지역을 연결한다. 362번 노선은 박정희대통령생가, 새마을테마공원 등과 사곡역을 연결하며, 960번 노선은 사곡역을 금오공대, 산동확장단지, 경운대와 잇는다. 두 노선은 하루 총 24회 운행되어 사곡역과 주변 지역은 물론 산동과 양포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기존의 12개 노선도 사곡역을 경유하도록 조정됨에 따라, 구미 전역에서 사곡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과 광역철도의 연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곡역에는 버스승강장 3개소와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승객 편의가 강화된다. 신규 노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험 운행이 진행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역철도 환승 방법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될 계획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사곡역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활용한 상시 단속이 이뤄진다.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곡역 주차장 외에도 공영주차장 3곳에 총 181면의 추가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에 발맞춰 사곡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신속히 시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