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획재정부, KDI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9개월 만에 해당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KDI가 제시한 대안을 반영해 향후 제3자제안공고와 협상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정 사용료 결정을 통해 시 재정에 부담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내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한 후 상부공간은 복합문화공간,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적격성조사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7부 능선에 오른 만큼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대화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영하수처리시설이 단순한 하수처리시설을 넘어 대도시 도심지에 위치한 대규모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는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