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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등 탑승자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사고수습대책본부 가동에 나섰다.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대책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학생 및 교직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교직원 5명, 학생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 중에는 생년월일 상 9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인돼 지역 소재를 파악 중이다.
교직원 5명은 2019년~2020년 즈음 사무관 승진 동기 모임으로 방콕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도교육청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도청 상황실과 사고현장 유가족 대기소에 직원을 파견했다. 또, 피해자들이 후송되고 있는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에도 직원을 파견해 학생 및 교직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기 탑승자 명단에 화순군청 전·현직 공무원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순군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도 산하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 직원 2명도 사고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남도는 파악하고 있다.
영광군은 관내 군민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며 안타까운 비보를 알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3시 18분 기준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