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사업 협력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와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2월 CDO(위탁개발)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엔 ADC 개발을 위한 MTA(물질이전계약)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지난해 완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이 생산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L 접합 반응기 및 정제 1개 라인이 구축됐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사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ADC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