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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새해 첫달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작년 연말보다 두자릿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2025년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광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66.7로 한달 전(89.5)보다 22.8포인트 쪼그라들었다. 전남도 62.5에 그치며 한달전(83.3)보다 20.8포인트 떨어졌다. 전남 분양전망지수는 전국에서 대전(60.0)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기준치(100)을 밑돌며 한달전보다 10.6포인트 하락한 71.4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대폭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올해 경기 악화 전망 등이 작용하면서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담대 금리 하락과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날 경우 6월 이전에 상황이 다소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