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부 휴가나다 인근 해역에서 지난 13일 밤 9시19분에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18일 일본 서부 에히메현 우와지마에 지진 피해를 복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부 휴가나다 인근 해역에서 지난 13일 밤 9시19분에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18일 일본 서부 에히메현 우와지마에 지진 피해를 복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동부 휴가나다 인근 해역에서 지난 13일 밤 9시19분에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밤 9시29분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선 쓰나미 높이가 1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쓰나미 높이가 20cm~1m일 때는 쓰나미주의보, 쓰나미 높이가 1m~3m일 때는 쓰나미 경보, 그 이상 일 때는 대쓰나미 경보가 발령된다.

인근 지역인 미야자키시, 미야자키현 다카나베초, 미야자키현 신토미초 등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아울러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사가현 간자키시, 사가현 시로이시쵸, 사가현 시로이시쵸 등에서도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미야자키현 휴가나다 해역에선 지난해 8월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등에선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치현과 미야자키현에 내려진 쓰나미 주의보는 이날 밤 11시50분 기준 모두 해제됐다.

사타케 켄지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명예교수는 "이번 지진은 지난해 8월 지진의 여진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같은 정도의 규모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