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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시민 체감형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20일 △돌봄안전망 강화 △복지 인프라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자립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등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복지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고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1900가구에 설치를 완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 어르신 270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정서 지원, 병원 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600만 원을 투입해 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해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도 추가로 확충한다. 경로당 8개소를 신규 설치하며, 강동권에는 '강동노인종합복지관(가칭)'을 새로 건립하고 17억 원을 들여 원평동에 장애인을 위한 긴급 돌봄 및 단기 보호를 제공하는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을 확대해 총 5100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60명이 증가한 것이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활성공지원금을 신설해 최대 연 15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도 대폭 강화된다. 2025년 1월부터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25만원 → 30만원, 월남전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월 21만원 → 28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복지수당 월 5만원 → 7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구미시는 애국지사 왕산 허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8억원을 투입해 경인사(사당) 누각을 건립하고 왕산 문화제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공감으로 복지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며 "2025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