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오른 4만4156.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13포인트(0.61%) 상승한 6086.37, 나스닥종합지수는 252.56포인트(1.28%) 뛴 2만0009.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장중 6100.81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를 터치했다가 장 후반 소폭 후퇴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주가 2.5% 뛰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4.4%,6.6%씩 급등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 102억4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순이익은 18억6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4분기에 1891만명 순증하며 사상 최초로 3억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가 미국 내에서 요금제를 올리겠다고 발표한 점도 주가에 탄력을 줬다. 광고가 붙지 않는 미국 기본 요금제의 월 이용료는 기존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오른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의 목표 가격을 1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구상에 대한 기대감도 기술주를 밀어올렸다. 오라클은 6% 이상 뛰었고 서버 제조업체 델과 소프트뱅크가 약 90%를 소유하고 있는 칩 기술 공급업체인 ARM 홀딩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16% 날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