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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수비수 케빈 단소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으로 이적한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 출격한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펼쳐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데뷔시킬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단소와 텔 모두 몸 상태가 좋아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또한 대회를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로부터 준결승 출전 허가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단소와 텔 모두 당장 토트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자원들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2090만파운드(약 380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단소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토트넘의 주전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준결승 2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여기에 백업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은 무릎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존 중앙 수비수는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2명이다. 둘 다 최근 쉬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단소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높다.
임대생 텔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빠져 히샬리송과 '유망주' 데인 스칼렛 2명이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데, 텔의 합류는 공격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