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4일 개최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올해 주요 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지난 4일 개최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올해 주요 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올해 42개 청년정책 사업에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4일 열린 '2025년 평택시 청년정책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평택시 청년인구는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17만 5266명으로 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대비 청년 비율은 경기도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시는 이번 시행계획에서 '제2차 평택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일자리 분야 △주거 분야 △교육·문화 분야 △복지 분야 △참여·권리 분야 등으로 구성된 5대 추진 전략을 가지고 청년이 체감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10개 부서에서 42개 사업을 추진한다.

5대 추진 전략 중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자 금융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출 가능 은행을 농협에서 신한, 국민, 하나은행을 추가해 은행 선택권을 확대했고, 지원 대상자도 창업 5년 이하 청년 사업자에서 7년 이내 청년 창업자로 범위를 확대했으며, 신규사업으로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시 어려움을 느끼는 면접, 자기소개서에 대한 교육을 위한 '평택 청년 취업성공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주거 분야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지원사업', '청년 1인가구 월세지원사업' 등 청년들이 평택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평택시 장학관'을 운영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 마련과 동시에 재직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퇴근길 콘서트'를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 및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마음스테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자아존중감 및 주체성 회복을 도모하고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평택시 청년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