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4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사진은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4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사진은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 집계 결과 4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6450억원에서 2조9041억원으로 9.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76억원) 대비 약 532억원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19억원)보다 471억 오른 3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형자산 양도에 따른 영업외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1월12일 이사회를 열고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양도금액은 43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24일 자산을 최종 양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