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크 러팔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스타뉴스
배우 마크 러팔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스타뉴스

마블시리즈에서 '헐크'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로 약 10년 만에 내한해 소회를 밝혔다.

2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크 러팔로는 국내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5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첫 내한한 바 있다.


러팔로는 "지난번 방문했을 때도 환대를 받았다. '어벤져스' 다른 출연진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날 질투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그 분이 누굴 질투하는 걸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여기 오는 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왔는데 이 자리에서 봉준호 감독님과 함께 있다는 게 좋다. 봉 감독의 고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러팔로는 극 중 우주 식민지 개척에 나선 우주선의 독재자 정치인 케네스 마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이다.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