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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한 대학 교수가 정년퇴직을 맞아 강단을 떠나면서 후배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21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둔 신석균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학전공의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1351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이 금액은 37년 동안 재직한 날수 1만3514일을 기념해 하루당 1000원씩 산정한 금액이다.
신 교수의 뜻에 따라 이번 발전기금은 건축학전공 학생들의 해외 인턴과 인증을 위한 학과활동 등 미래의 건축인재 양성과 학교 발전에 소중히 쓰여질 예정이다.
신석균 교수는 광주대 건축학전공에서 후학 양성과 건축 연구에 헌신했으며 지역사회 건축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학과를 5년제 건축학전공으로 전환해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하고 많은 제자를 건축사와 건축 인재로 육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은 "교수님의 귀한 뜻과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