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사진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사진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재직 시 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주장한 것을 지적했다.

2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언급하며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김칫국부터 드링킹 하는 모습이 가관"이라며 "민주당에는 멀쩡한 사람이 없냐. 제발 좀 멀쩡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에서 '대통령 재직 시 내란·외환을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질문에 "소는 기소를 말하고 추는 소송 수행을 말하는 것이라서 (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누구 마음대로 '다수설'이냐. 대통령 마치고 감옥 갈 사람이 출마하는 거냐"며 "헌법 84조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것은 이 대표 같은 범죄 피의자가 대통령이 되는 황당한 상황은 상상조차 못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도 민주당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임기 중 재판을 두고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얘기"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