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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 거래인구가 급증하면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활용한 주식거래도 활황세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증권사들은 MTS 활용도를 높이며 고객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MTS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엠스탁)은 사용자 169만2285명을 보유, 점유율은 19.33%을 기록하며 1위 키움증권(20.20%)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M-STOCK은 트레이딩, 금융상품, 자산관리, 투자정보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외주식 매매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웰스테크 서비스인 다이렉트 인덱싱은 미국 주식에 한정해 나만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별 투자성향에 맞춘 AI 비중 추천 기능과 웰스테크 지수를 함께 안내한다. 해외주식의 오프라인 종목에 대한 온라인 주문접수 서비스도 도입해 호주, 미국 OTC,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서 오프라인 주문만 가능한 주식 종목을 모바일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최근 자산관리 시장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은 MTS를 통해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플래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뿐만 아니라 절세, 공모주, 배당, 이자소득 플래너 등 다채로운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으면서 MTS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가를 통해 향후 미래에셋증권을 찾는 개인 고객들도 은행과 같이 투자목적 외 여행·유학자금 등을 목적으로 환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해주시는 투자 고객은 물론 여행자·유학생에게 새로운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MTS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대체 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고객에게 더 편리한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