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사우디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사우디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사진=로이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갈 것이라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2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은 5000만 유로 상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두 구단(알 힐랄·알 이티하드)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여전히 구단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현재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며 "그는 이적을 수락하면 막대한 연봉을 받게 된다. 토트넘도 손흥민 이적에 긍정적일 것이다.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점점 황혼기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생애 첫 중동행 가능성에는 "손흥민과 그의 대리인들은 분명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제안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며 "앞으로 손흥민은 대형 이적에 동의하기 어려워진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그의 마지막 이적이 될 수 있다.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라는 금액은 이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를 제안할 것"이라며 "토트넘 또한 다음 시즌 전 33세가 되는 손흥민에 대한 5000만 유로 정도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